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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amo
작성일 : 05-08-13 10:19
조회 : 4,5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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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국제영화제에 베트남 거장 당 녓 밍 감독 초청작 2편이 상연됩니다.(8.26-9.4) 베트남 영화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한글 자막도 있다는 군요. 작품: 향수 1회: 밀리오레 시네마2관, 2005. 08. 29, 19:00 2회: 밀리오레 시네마2관, 2005. 08. 31, 10:30 이 영화는 표면적으로는 한 남자와 두 여자의 삼각 사랑을 보여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으로 들어가면 1990년대 베트남의 문화와 사회의 뿌리 깊게 만연된 도시와 시골 사람들의 갈등을 보여준다. 17살의 나함은 집안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남자로 쌀농사를 지으며 어머니와 형수 엔구의 생계를 책임진다. 어느 날, 어렸을 도시로 도망쳤던 퀴엔이 다시 마을로 돌아오면서 나함을 만난다. 서로에게 반해버린 두 남녀 사이에서 엔구는 자신의 질투심조차 표현하지 못하고 애를 태우는데... 관객들은 영화가 열리면서 펼쳐지는 베트남 농촌의 서정적이고 시적인 경치에 이내 매료되어 감독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어 했던 베트남 현실의 모순을 잠시 잊게 만든다. 베트남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농민들은 스스로의 힘으론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가난의 굴레에서 허우적거리지만 영화 속 모습과 현실에서처럼 언제나 스마일한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 개봉 당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관객들은 과연 어떤 장면 때문에 논란을 일으켰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다. 작품 : 10월이 오면 1회: 밀리오레 시네마2관, 2005. 08. 27, 22:00 2회: 밀리오레 시네마3관, 2005. 08. 30, 16:30 3회: 밀리오레 시네마4관, 2005. 09. 04, 16:30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시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시골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남편에게 오랫동안 아무 소식이 없자 직접 남편을 찾아 떠난다. 그러나 찾아간 곳에서 남편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되고 집에 돌아와서는 그런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자살기도를 한다. 하지만 마을 선생님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그녀는 선생님에게 남편을 대신해서 시아버지에게 편지를 써 달라고 부탁한다. 선생님은 그녀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며 그녀의 요구에 응하고 시아버지는 결국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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